요건 대문짤...참 몬생겼다..윙크라고 한게.....
잊을 만 할때 또 찾아왔습니다. 찍어놓은 사진은 많은데 요새 바빠서 올릴 틈이 없었네요.
회사는 충남 예산 고덕 IC에서 당진 면천IC가는 길 옆에 있구요. 근처에 강냉이 공장있습니다. 여기 강냉이 맛있습니다.
암튼 어디 안가고 공장에 눌러앉았습니다.
처음봤을 때 너무 깡말라있어서 이름은 먹고 돼지되라고 돼지라고 지었습니다.
딴에는 이쁠거라고 윙크 날리면서 애교부리는데 암만봐도 몬생겼습니다.
밥 얻어먹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입니다.
요 몬생긴 것~
만지면 눈을 지긋이 감아주는 센스
밥그릇은 식당에서 하나 업어왔습니다. 식당 아지매한테 걸리면 죽습니다.
고양이 밥은 롯데마트에서 이만원에 삼키로하는거 사왔습니다.
사료 안좋아할줄 알았는데, 없어서 못먹습니다. 이런 돼지
아무 남자한테나 누구든지 교태를 부리는 천한 것...
거래처에서 납품온 직원한테 먹을 거 주니까 잽싸게 저 버리고 바로 앵깁니다.
역시 있는 사람한테 가는 건 사람여자나 고양이 암컷이나 이런 돼지
돼지야 좋아?
고양이도 회사서열을 알았나봅니다.
젤 만만한 막내한테 가서 기대고 앉습니다.
아..먹고 살기 힘들다..
그동안 잘먹여서 배나온것 좀봐~ 돼지..
뱃살 그만 보라는 압박의 눈빛
요로코롬 그늘가에서 쉬기도하고
정신 놓고 자기도 하고
마이구미 한번 만져보자~ 마이구미~
돼지야~ 밥 먹자~ 하믄 멀리서도 우다다 뛰어옵니다. 먹을거에 영혼을 판 녀석입니다.
암튼 저번 회차 보고 다시 보니까 살이 많아 올라서 보기 좋습니다.
벌써 회사 눈칫밥먹으면서 지낸지가 두달이 다되가네요..
한동안 집없이 살다 최근에 우즈벡 직원이 종이박스랑 쓰고남은 판넬로 집만들어 줬습니다.
저번에 올리니까 맨발이 얘기도 나오더라구요. 저도 참 보고 싶습니다.
사무실에서 종종 보는 낙에 살았는데...
맨발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 돼지는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