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대문 사진~~
잊을 만 하니까 찾아왔습니다.
사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드라구요. 사진 골라내고 리사이징하고 (리사이징은 알씨로 한번에 다 하는데 그것도 귀찮음..)
원체 귀차니즘이 심해서 짱공도 그동안 눈탱만 했는데, 고양이가 뭔지..ㅜㅜ
사진도 두달동안 묵혀서 나옵니다. ㅎㅎ..그러니까 이사진도 가을쯤 찍은 사진이지요~
물론 지금도 돼지는 잘 처묵고 잘 살고 있습니다. 요새는 추워서 사무실 현관에 자리잡고 밖에 나가질 않네요~
가을 때여서 그런가 줄~~창 잡니다.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회사 담장 옆에서 자고, 회사 현관 앞에서 자고, 수풀에서 자고, 식사대에서 자고,
회사일은 바빠 죽겠는데 하루죙일 쳐자는 돼지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ㅜ 다음 생에는 집고양이로 태어났으면...
눈치 주니까 찔리는지 슬금 일어나는 돼지...저러고 자리 옮겨서 또 잤습니다. 밤에 뭘 하는지
회사앞마당에서 식빵자세로 또 자는중....
오늘 올리는 사진은 주로 단추구멍 눈 사진이 많습니다. 눈을 뜨질 않아요~
그래도 고양이는 눈감고 있을때 제일 이쁜듯~~
잠깐 누구 왔나 보다가 또 잠듬...
먹다가 자길래 일본사는 뉘집 고양이처럼 머리에 귤까지는 아니고 옆에 쪼그만 돌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역시 잘도 잡니다. (담에는 진짜 귤을 올러볼까..?)
둔감한 건지 얌전한 건지 모르지만 머리에 돌 올러놓고 잘도 자는 중...
쫌 있다가 살짝 눈 뜨고 머리 털어버리는 바람에 실패;;;
너도 막 일본 그 고양이처럼 SNS로 유명해지면 광고도 막 찍고
내가 막 더 좋은 사료사주고 막 더 먹이고 그럴거 아니냐....
라고 되지도 않은 상상을 합니다..
요새 진짜 사료값이..ㅜㅜ
이 시키 또 길바닥에서 잔다... 흔들어 깨워도 이제는 눈도 안뜹니다.
진짜 보니까 죄다 자는 사진밖에 없네요~
새끼들도 두마리 있는데 담에 시간내서 올리겠습니다.
워낙이 부끄럼을 마니 타서, 아니 돼지가 유별나게 사람손타는 걸 좋아하는 거겠지요.
새끼들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거든요.
중성화 수술은 봄쯤 되서 날씨좀 따땃해지면 할까 생각중입니다.
요새 저도 그렇지만 짱공식구들도 힘든 한해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런 글들에 다들 따뜻한 댓글들 달리는 거 보고 저도 참 위안을 얻습니다.
저도 여기 가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가입의도는 참 불순했을 지언정(다들 야동받을려고 가입한거 맞죠..??)
참 좋은곳이구나 헀습니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엔 다들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