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내 의지로 대리고 와서 키우는 녀석임
첨에 우리 냥이들 밥주는곳에 이녀석이 와서 밥을 먹는데
얼마나 굶었는지 힘은 하나도 없고 배는 쑥꺼지고
내가 옆에 있는대도 불구하고 와서 밥을 먹더라는
손으로 붙잡으니 도망도 못가고 잡힘 ;;
진짜 주먹만했음...어미가 버린듯...
꼴에 야생이라고 하앜질 몇번 하다가 나중에 쓰담 몇번으로
조용해지더라는.....
시골이라 고양이 용품점도 없고 사료파는곳도 드물어서 고생좀 햇다는 ㅠㅠ
읍내 나가서 둘러보니 대형마트는 안되도 중형급 마트에 고양이 분유가 하나 딱 있더라구요
클라쌔밀인가 그거 사다가 먹였음
그거 먹으면서 몇일동안 설사만 하더라구요 ㅠㅠ
그것도 모자라 똥꼬에서 구더기가 기어나옴.....
눈에는 눈꼽도 아니고 무슨 막같은게 생겨서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있고 ㅠㅠ
이거 그냥 죽겠다 싶었다는.....
시골이라 동물병원도 없고 갈려면 몇시간 거리임......
다행이 약국에 가니 상비약으로 동물약을 취급하던데
거기서 회충약이랑 결막염약을 사와서 처방했더니
몇일만에 괜찮아 지더라구요
정말 뼈만 있던 녀석인데...
한달쯤 지나니 살이 조금씩 불어나기 시작
지금은 뚱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