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근처에 어제부터 갑자기 암놈 꼬맹이 길고양이가 나타났어요. 근데 사람을 안무서워하고 오히려 엄청나게 부비면서 폭풍애교를 부립니다.
잡아도 가만히 있고 계속 애옹 거리면서 손이랑 다리에 엄청나게 부벼요.. 급한마음에 근처 편의점가서 참치캔 하나랑 고양이 츄르가 있길라 같이사서 사람먹는 참치라 기름기 좀 뺀 후에 츄르 섞어서 주니까 폭풍흡입하네요.
오늘은 비도오고 해서 걱정되서 봤는데 없길래 딴데 간줄
알았는데 오후에 등장하셨습니다.
오늘도 반갑다고 폭풍애교후에 제 다리 밑에서 안떠나네요..
아직 1년도 안된거 같은 너무 이쁜 아가인데 집에 또 데려올수는 없어서 난감하네요. 집에는 아들래미랑 뱅갈한마리 뛰놀고 있어서 난장판이라 또 데려오긴 제가 부담이 되서 못데려가겠는데 계속 눈에 밟히네요 ㅠㅠㅠㅠ
혹시 대구 수성구인데 데려가실분 있으실지 ㅠㅠ
여기 계속 있을라나... 밥은 챙겨줄수 있는데.
근데 사진찍고보니 눈병이 있는듯해요. 한쪽눈이 좀 부었네요
어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