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병원을 다녀 왔습니다..
복막염으로 몇일 입원해 있다가 상황이 안좋다는 전화받고 갔는데..
가망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지막은 집에서 함께하려고 데리고 왔습니다…
8년을 키운 내 자식같은 고양이….
8년을 사랑했던 내 고양이…
… 날 사랑해준 고양이…
날 살게 해준 고양이…
세상 살 맛 나게 해준 고양이…
내겐 전부였던 고양이….
사는 보람을 줬던 늘 포근하고 따뜻했던 내 고양이…
8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쌓은 추억이 생각보다 많아…
늘 함께 지낼땐 잊고 있었던 일들이 하나 하나 생각나네요…….
택시타고 오는 동안…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울음이 터져나오네요….
새끼고양이 데려올때부터 이별을 각오하고 아픔을 각오하고 데려왔는데
역시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