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에 지인 집에서 짬뽕밥을 먹고 남은 국물을 싱크대에 버렸습니다

그릇 씻으면서 보니깐 물이 차오르기에 봤더니 여긴 거름망이 없더군요……

제 기억에 웬만한 큰 건더기는 다 먹은 거 같고 양파랑 밥알만 좀 남았거든요

지금 상태가 물을 부우면 완전 막힌 것 처럼 차오르고

물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은 없는데 30분 정도 지나서 보면 다 흘러갔는지 없습니다

이게 밥알이나 양파가 아니라 그 가짜 오징어 몸통 작은게 들어간 거 같은데요

빙초산으로 손가락 지문이 녹았던 경험이 있어서 어젯밤에 빙초산 두병을 부어봤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전에 트래펑 사다가 두통 부어놨는데 아직 모르겠네요

또 여기는 배수관이 일자가 아니고 기역자 모양이라 옷걸이로 쑤실수도 없더라고요….

트래펑으로도 안뚫리면 해볼 수 있는게 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