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감각의 세네갈과의 평가전 관전기 ...

절정감각 작성일 06.05.23 22:51:45
댓글 4조회 630추천 1
딱! 소주 한병 반주삼아 아껴먹으며, 오늘 경기를 유심히 관전했습니다.(전일, 과음한지라...ㅠㅠ)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 축구를 사랑하기에 느낀 그대로 못보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습니다.

- 전반전

초반 수비수의 패스를 이운재선수 어슬렁 받으러 오는데, 상대 공격수는 휙~ 지나갈때.... 김병지생각이.. 에구 나도 선입견을 버리자...
전반 이렇다할 공격 없이 고전, 김진규 아슬아슬 최진철 역시, 몸이 느리니 맘은 급하고...
솔직히 많은 훈련 특히, 팀웍에 대한 조율의 시간은 부족하다치고... 그래도 프로 아닌가!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

정상적인 플레이라면 0:2 또는 0:1 전반전 결과다. 세네갈 선수들 빠르고 열심히 임한다.

이천수 그나마 전반에 눈에 띄는 선수다!
난 늘 이런 생각을 한다. 이천수의 투지를 반씩 나뉘서 차두리, 설기현에게 줬으면 ....
일본 축구가 근성이라면, 한국 축구는 투지라 표현하고 싶다.

- 후반전

정경호, 박주영투입으로 다소 활기....
정경호 세련미는 없고 투박하지만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정경호-박주영-김두현으로 연결되는 선제골 깔끔하다.

바로, 동점골 허용! 이운재 성질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소리지르고, 어린 수비수를 독려하는 모습이 예전의 카르스마와는 사뭇다르다.
두 살 많은 최진철 선수의 적극적인 대쉬가 아쉬었는지, 어린 후배들에게 더 큰 소리를 지른다.

이 경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어린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이지만, 난 박주영의 자리는 오른쪽, 왼쪽이 아닌 중앙공격수라고 판단한다.
왜 아드보카드는 중앙에 안정환과 조재진을 염두하는 것일까......
그리고, 김병지의 출전이 불가하므로, 김영광선수에 대한 점검을 해야한다.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 우리의 수문장 아닌가?
역시, 박지성, 이영표, 이을용, 김남일은 검증된 선수다. 대신해 대체 출전한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아무튼, 얻은게 많은 평가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목청높여가며 열심히 뛰어준 세네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이상, 절정감각이었습니다.


절정감각의 최근 게시물

스포츠동영상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