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던 설기현(알 힐랄)이 리그 진출 4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샤밥과 사우디킹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설기현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설기현의 동점골 이후에는 동료인 빌헬름손이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설기현의 첫 골은 빛바랜 골이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소속팀 알 힐랄이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알 힐랄은 1, 2차전 합계 2-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아쉽네요, 1차전대패때문에 결승 진출 좌절이라ㅠㅠㅠ... 오랜만에 골 터져서 좋았는데, 그래도 설기현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