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98 개체량 현장
'무패 도전자' 료토 마치다(30, 브라질)가 라샤드 에반스(29, 미국)을 꺾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료토 마치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98'에서 라샤드 에반스를 2라운드 펀치 KO로 꺾었다.
경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2라운드 후반 마치다의 기습 왼손 스트레이트에 뒤집어졌다. 마치다는 충격을 맞은 에반스를 따라가며 펀치 연타를 퍼부어 실신 KO승을 거뒀다.
브라질-일본 혼혈 파이터인 료토 마치다는 '가라데-스모-주짓수'라는 특이한 조합을 이용해 UFC 라이트헤비급 최강자로 거론돼왔다. 이번 대결에서 에반스를 꺾은 마치다는 14승 무패의 전적에 1승을 더해 15승 무패의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UFC 92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라샤드 에반스는 무서운 도전자 료토 마치다에게 덜미를 잡혀 첫 방어에 실패했다. 13승 1무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던 에반스는 첫 패배를 당하며 13승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1라운드 1분을 남겨둔 시점 료토 마치다의 왼발 미들킥에 이은 왼손 펀치가 적중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에반스는 마치다의 펀치를 맞고 넘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팽팽했던 균형선은 2라운드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2라운드에 기습적인 왼손 스트레이트로 에반스를 흔들어 놓은 마치다는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펀치 연타를 에반스의 안면에 퍼부어 2라운드 후반 실신 KO승을 이끌어냈다.
충격을 받은 에반스는 클린치를 유도하며 공격을 피하려고 했으나 마치다의 정확한 펀치 연타를 안면에 수차례그대로 허용하며 펜스로 쓰러졌다.
한편, 앞서 열린 웰터급 '앙숙대결'에서는 맷 휴즈가 맷 세라를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압박해 3라운드 종료 3:0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했다.
[기사 엠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