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맨유를 우승 경쟁팀에 가깝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시작은 좋았다.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맨유의 자신감은 올라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물러나고 랄프 랑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호날두와 랑닉 간에 불화설이 제기됐고 선수단 내 파벌 싸움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엔 맨유가 호날두 영입을 후회하고 있으며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게다가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기로 한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 멘데스와 접촉하고 있다. 또한 뮌헨은 지속적으로 호날두의 상황을 관찰 중이다.
하지만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 뮌헨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뛰고 있다. 조금씩 기량이 하락 중인 호날두가 레반도프스키의 자리를 밀어내는 건 무리가 있다. 함께 뛴다고 해도 전술적으로 바꿔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