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된 웨스트브룩, 계약해지 후 덴버행 유력

태무진칸 작성일 24.07.20 18:52:54
댓글 0조회 1,210추천 0
bb78e08e5326a922ca769d8eaa762cf9_351195.png

덴버 너기츠가 벤치 보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최근 트레이드로 다시 유타 재즈로 향한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3cm, 91kg)을 데려갈 것이라 전했다.
 

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에서 유타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유타와 계약해지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후 덴버와 계약을 바라고 있다. 덴버가 그의 영입을 바라고 있어 웨스트브룩도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에서 뛰길 바랄 것이 유력하다.
 

현재 덴버는 벤치 전력이 취약하다. 지난 2022-2023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직후, 주요 벤치 전력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 브루스 브라운(토론토)과 제프 그린(휴스턴)이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받았기에 이들의 이적을 막지 못했다. 전력 구성이 다소 여의찮았던 만큼, 이번에 벤치 보강을 거듭 바라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오롯하게 벤치에서 출전한 바 있다. 그를 데려갈 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반대로 경기의 흐름을 그르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덴버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을 터. 그러나 당장 세컨유닛을 확보하길 바라고 있는 만큼 웨스트브룩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덴버가 트레이드로 영입하고자 했다면 클리퍼스와 조건 조율이 쉽지 않았다. 이미 레지 잭슨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한 바 있기 때문. 하물며 자크 나지와 같은 장기계약을 클리퍼스가 바랄 리도 없다. 이에 영입이 쉽지 않았으나 클리퍼스가 크리스 던 사인 & 트레이드로 전력을 채우면서 덴버가 웨스트브룩을 데려갈 여지가 생겼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난 이후, 휴스턴 로케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클리퍼스를 거쳤다. 거의 해마다 팀을 옮겼으며, 오프시즌마다 트레이드와 마주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LA를 연고로 하는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에서 모두 유타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태무진칸의 최근 게시물

스포츠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