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플레이에 대해 말한 그린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12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188cm, G)가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도 건강하게 코트를 밟으며 완전체를 예고했다. 상대는 동부 하위권으로 예상되는 워싱턴이었다. 전쳑 차는 확실했다. 또, 분위기마저 골든스테이트가 더 좋았다. 그러나 다소 고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이었다. 5명의 선수들에게 두 자릿수 득점을 내줬다. 특히 상대의 에이스이자 전 동료인 조던 풀(188cm, G)에게는 24점을 내줬다. 그렇기에 골든스테이트는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화력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시즌 평균 8.9점을 기록 중인 드레이먼드 그린(196cm, F)이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기록한 것이 유효했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11초 전 그린의 3점슛은 상대 흐름을 완벽하게 끊었다. 거기에 상대의 파울 작전까지 완벽하게 이겨낸 골든스테이트다.
승패와 관련 없이 두 팀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풀의 존재 때문이다. 풀은 골든스테이트에서 데뷔하여 팀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그렇게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우승 직후 비시즌 때 그린과 다툼이 있었고, 결국에는 팀을 떠나게 됐다.
워싱턴으로 향한 첫 시즌 때는 부지한 풀이다.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기엔 부족했다. 평균 17.4점, 야투 성공률 41%, 3점슛 성공률 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다르다. 평균 22.2점, 야투 성공률 46%, 3점슛 성공률 51%, 자유투 성공률 94%를 기록 중이다. 이제는 팀에 확실한 에이스가 된 풀이다.
이런 활약에 전 동료이자, 비시즌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었던 그린이 입을 열었다. 그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풀의 플레이를 봤다. 정말로 많이 좋아졌다. 그의 재능은 확실하다. 이제는 팀의 에이스가 된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후 “이적 직후에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부담감 때문에 본인의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더 편해 보인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풀의 시즌 초반 활약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과연 풀이 이런 활약을 유지하여 생애 첫 올스타 선정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