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오르반이 올림피크 리옹에서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 기자 나빌 질레트는 "브레스트는 오르반을 영입하는 데 흥미를 갖고 있다. 오르반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데 실패한 이후, 이번 여름 리옹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구단 사이에 첫 번째 대화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오르반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자국 리그를 거친 뒤,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벨기에 '명문' 헨트에서 홍현석과 호흡을 맞췄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서 무려 20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 시즌 무려 5개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드보다도 많은 수치를 올렸다.
자신감에 찬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에 따르면, 오르반은 과거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PL 진출은 내 궁극적인 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는 "아스널은 정말 싫다. 그들은 리그 우승을 따내고 싶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스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던 오르반. 2023-24시즌 전반기 헨트에서 30경기 12골을 기록한 이후, 후반기 리옹으로 향했다.
그러나 여기서 자리를 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르반은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나섰지만, 단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막바지 4경기에선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이적 반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결국 6개월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지만, 리옹은 그와의 미래를 그리지 않았다. 이에 브레스트가 접근했고 현재 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