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이적설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출신이 맨유의 라이벌 첼시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급' 이적설이다.
주인공은 2022-23시즌까지 맨유의 주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다. 거듭된 부진으로 인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센터백. 매과이어는 2023-24시즌 주장 완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내줘야 했다. 굴욕적인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2022-23시즌이 끝난 후 매과이어는 방출 1순위로 거론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방출 1순위는 항상 매과이어였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남았다. 맨유에 남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주전 자리를 되찾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도 그렇게 끝났고,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시장에서도 맨유 방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에는 최근 젊은 수비수 레니 요로가 왔다. 매과이어의 방출설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또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맨유는 또 다른 센터백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반드시 센터백 1명은 더 추가한다는 의지다. 매과이어가 어떤 팀으로 이적하는지가 관건이다.
이런 가운에 영국의 '더선'은 '충격적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가 티아고 실바를 대체하기 위해 충격적인 첼시 이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맨유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드와이크 요크 역시 매과이어의 첼시행을 예상했다. 그는 'Premier League Betting'을 통해 "매과이어는 계약의 마지막 해를 뛰지 못할 수 있다. 맨유는 정말 무자비하게 매과이어를 제거해야 한다. 이미 그 기회를 맨유는 놓쳤다. 매과이어가 정기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이적을 시켰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새로운 얼굴을 영입하고, 클럽의 미래를 뒤로 보낼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끌어야 한다. 매과이어는 여전히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팀 재건을 시도하는 첼시가 매과이어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실바가 첼시를 떠나면서 매과이와 같은 베테랑 선수가 들어갈 틈이 생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