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만료된다.
시티가 역사적인 4연패를 달성한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말하며 의문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티에서 8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그 기간 동안 6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요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제가 떠난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같은 클럽에서 9년은 영원과도 같습니다.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아요. 전 계약 연장이 클럽과 선수들에게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하고 싶어요.”
“결정하면 CEO와 스포츠 디렉터와 함께 이야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즌을 시작하고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우리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 이후에 결정할 거에요.”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미국에서 개최되는 32팀으로 확장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길 희망하지만, 세계 축구 기구 FIFA와 주요 선수 노조간의 분쟁의 중심에 있는 이 대회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시티는 시즌 동안 최대 75경기를 치룰 수 있으며, 8월 10일 웸블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실드로 시적해 7월 13일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엘링 홀란드는 너무 많은 경기를 치루면 어떤 선수든지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1년에 70경기를 치루면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죠.”
“유로 대회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긴 휴가를 가질 거에요. 주변 사람들과 협력해 최고 상태의 자신이 되어야만 하는 겁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이러한 발언에 큰 동정을 표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2024 대회를 후반부까지 참가한 선수들에게 프리시즌 훈련 복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이 피곤한 상태로 팀에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더 쉬어야죠.”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말하며 “피곤하면 일찍 자러 가면 되는거고요. 피곤하다는건 핑계에요.”
https://www.bbc.co.uk/sport/football/articles/c9032wyn8ngo.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