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우디 이적설이 돌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 잔류 선언을 하긴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그가 떠날 상황을 이미 준비 중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원더 키드 자말 무시알라를 후계자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다. 2선에서 강한 발목 힘을 이용해 양질의 패스를 제공한다. 특히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휘어져 들어가는 패스는 그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다.
맨시티에서 클럽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5-16시즌 합류했고 오자마자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9-20시즌에는 20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를 이뤘다. PL 통산 그보다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는 라이언 긱스 뿐이다.
382경기 102골 170도움. 같은 기간 트로피는 리그 6회 포함 총 15개를 들어올렸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어느 덧 그의 나이 33세. 축구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를 향한 사우디의 '매혹적인' 제안이 들어왔다. 무려 주급 17억을 제시했다. 이전에 사우디행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됐지만 거절하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맨시티에 남게 됐다.
그렇지만 결국엔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맨시티는 이미 정해둔 대상이 있다. 바로 뮌헨의 무시알라다. 그는 더 브라위너와는 다르게 패스보다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대신할 순 없지만 '플레이메이커'라는 측면에서는 같다. 또한 이제 21살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