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가라!...맨유는 '매각' 원하지만, 선수가 '잔류' 고집

JaeYong 작성일 24.07.29 1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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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바라고 있다.

튀르키예 축구 기자 에르탄 쉬즈귄은 "베식타스가 안토니 영입을 위해 제안을 했다. 맨유는 그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지만, 안토니는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성장한 안토니. 2022-23시즌 맨유에 입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아약스에서의 성적 자체가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절실히 원했다는 점과 1억 유로(약 150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그를 향한 기준을 높였다.

시작은 괜찮았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후,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놀라운 득점을 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이 흐름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이후 행보는 전혀 '돈값'에 맞지 않았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실속은 없었고 왼발 편향적인 모습으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에게 일찌감치 간파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내 영향력은 줄었고 팬들의 비판은 늘었다.

8골 3어시스트. 다소 아쉬웠던 첫 시즌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시즌 때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결과는 더욱 처참했다. 안토니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 리그 마수걸이 득점도 35라운드가 돼서야 터졌다.

두 시즌 연속 실패를 경험하며 그의 가치 그래프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맨유 입성 이후 7500만 유로(약 1128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2년이 지난 현재 2500만 유로(약 376억 원)까지 떨어졌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를 대표하는 영입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실패로 신뢰를 잃었다. 이에 맨유는 매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오는 여름 적절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안토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자 하며 연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에 달하는 그의 급여를 줄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베식타스를 비롯해 여러 구단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 맨유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안토니가 영입에 반대했다. 그는 새 시즌에도 맨유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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