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던 토미 에드먼(29),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에드먼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의 트레이드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LA다저스가 카디널스 구단과 에드먼 영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뉴욕 양키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만 5년간 596경기를 출전했다.
2021년 2루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지만, 1루와 포수,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만능 유틸리티 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은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프시즌 기간 손목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재활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재활 경기를 치렀지만, 발목 부상으로 복귀가 지연됐다.
당연히 그를 원하는 팀들도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다저스가 에드먼의 재활 경기를 스카웃했으며 발목 상태에 대한 걱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매력은 거부하기 어려워 보인다.
무키 벳츠,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야수들이 연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수 양면에 유연성을 더해줄 적임자로 보고 있는 것.
에드먼은 현재 2년 1650만 달러 계약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2025년 9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2025시즌이 끝나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완전한 FA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