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제자, 맨유행 임박...풀백 자원 이적 가능성

해왕고리 작성일 24.07.30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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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아론 완-비사카가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유와 완-비사카 영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구단의 합의가 가까워졌다. 완-비사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 마즈라위 영입이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즈라위의 계약은 여러 측면에서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마즈라위와 맨유의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마즈라위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출생인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처음에 완-비사카는 윙어로 시작했다. 이후 2017-18시즌 1군에 콜업됐다. 당시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의 권유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완-비사카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는데 주전 풀백의 부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데뷔에 성공했다.

완-비사카는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완-비사카는 35경기에 출전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에 오른쪽 풀백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관심을 가졌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안-비사카와 기본 5년에 1년 연장 옵션의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로 팀을 옮긴 완-비사카는 첫 시즌부터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완-비사카는 맨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단단한 수비력과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움으로 맨유에 큰 힘이 됐고 스리백에 오른쪽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디오구 달롯이 성장하면서 완-비사카의 자리를 위협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이전보다 출전 기회가 줄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면서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달롯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예전의 모습을 찾았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맨유의 우측면을 책임졌다. 루크 쇼가 시즌 내내 부상으로 신음했고 달롯이 왼쪽 풀백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완-비사카는 치열한 경쟁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왔다. 이번 여름 맨유가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면서 완-비사카의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마즈라위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 마즈라위도 함께했다. 마즈라위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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