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팀도 최고 유망주의 연일 결장이 답답한 듯하다. 리즈 유나이티드 사령탑이 아치 그레이(18·토트넘 홋스퍼)를 깜짝 언급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리즈는 겨울 이적시장에 그레이를 임대 영입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엄청난 도움을 받을 것이다"라며 "다니엘 파르케(48) 리즈 감독도 해당 추측에 대한 답변을 직접 내놨다. 그레이는 토트넘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토트넘과 계약한 잉글랜드 초신성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의 주축 선수로 떠오른 그레이는 무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5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레이는 막상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주요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총 33분 뛰었다.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2경기 풀타임 활약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레이가 큰 경기에서 뛰기 위해 오는 1월 이적시장 임대 이적을 고려 중이다. 심지어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리즈 공격수로 활약했던 리 샤프(53)는 "기회가 있다면 그레이는 리즈로 떠나야 한다. 토트넘과 선수 모두에게 이득일 것"이라며 "아치는 아직 어린 소년이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찍이 강한 압박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샤프는 "아치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신성이다. 축구 지능은 놀라운 수준이다"라며 "큰 성공을 확신하지만, 아직 토트넘은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리즈 임대 이적을 부추겼다.
파르케 리즈 감독은 "다른 구단의 선수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레이의 선수 경력에 행운을 빈다. 추천이 필요하다면, 내 전화번호가 있지 않나"라고 재합류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