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북청주FC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승부수를 던졌다. 191cm 장신 공격수 사담 설리(가나·등록명 사담)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사담의 합류로 충북청주는 최전방의 무게가 더해졌다.
1996년생인 사담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슬로바키아의 MFK 젬플린 미할로브체와 세니카에서 뛰었고, 오스트리아의 SV 리드, 코소보의 프리슈티나 등을 거쳐 일본의 FC류큐에서 활약한 바 있다.
191cm 88kg의 사담은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문전 앞 공 소유 능력과 결정력도 좋아 전방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사담은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사담은 “충북청주에 입단해 기쁘다. 팬분들 그리고 동료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도전이 기대된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