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필립 요르겐센을 영입했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비야레알로부터 요르겐센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22세인 그는 구단과 7년 계약을 맺었고, 미국 프리시즌 투어 기간 동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 덴마크 국적의 골키퍼 요르겐센은 비야레알과 덴마크 국가대표팀이 기대하는 차세대 'NO,1'이다. 비야레알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C, B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인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 만큼 데뷔 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64실점 6클린시트. 프로 데뷔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나름의 성공을 거둔 요르겐센이었다.
덴마크와 스웨덴 이중 국적을 소유하고 있으나 덴마크 국적을 선택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중이다. 청소년 시절까지는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했지만 성인이 된 이후 덴마크 국적으로 전환, 현재는 덴마크 U-21 팀 소속으로 11경기에 나서 11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한 요르겐센. 첼시의 차세대 'NO.1'으로 낙점됐다. 요르겐센은 "꿈이 이루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인 첼시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2,450만 유로(약 367억 원)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