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경기까지 뛰었는데 떠나나...밀란, 'SON 껌딱지' 영입 가속화→이적료 조율 중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8.01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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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할 계획이며 토트넘 훗스퍼와 이적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1,200만 유로(약 178억 원)에 보너스 옵션을 삽입해 에메르송을 영입하고자 한다. 부대 조항까지 더하면 이적료는 총액 1,600만 유로(약 237억 원) 정도다. 고정 이적료는 1,200만 유로로 맞추고 보너스 옵션을 상향하고자 한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2,000만 유로(약 297억 원)에 맞추고자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메르송은 이번 주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AC밀란은 최종 합의를 이뤄낼 자신이 있다. 월요일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현재 25살인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이다. 그는 브라질 무대를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알 베티스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와 베티스가 그의 경제적 권리를 절반씩 소유하는 조건이었다. 에메르송은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에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그 상황 속에서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토트넘은 우측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에 202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7억 원)에 영입했다. 처음에는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해줄 선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에메르송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출전 시간에 비해 경기력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에 가담했을 때가 가장 문제였다. 슈팅과 크로스가 매우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잔류했다.

2022-23시즌 전반기까지는 주전으로 뛰었다.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태도와 노력 덕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시즌 도중 페드로 포로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포로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포로가 오른쪽을 책임졌다. 에메르송은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로는 단 11차례 뛰었다. 포로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활용됐고, 왼쪽 수비수나 센터백 등 다른 포지션에서 기용됐기 때문에 이만한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적설이 발생했다. 에메르송을 원하는 팀은 AC밀란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가능성이 없는 상태다. 에메르송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에 끝난다. 우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메르송을 영입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에메르송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 중이다. 토트넘이 공개했던 한국에서의 첫 날 훈련 영상에서도 에메르송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에메르송은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70분 가량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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