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품자' 브라이턴·웨스트햄, '은퇴 고려' 후멜스 영입 경쟁

블랙래디오 작성일 24.08.08 00: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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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자유계약 상태인 마츠 후멜스를 노린다.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후멜스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주시한다. 브라이턴은 파비안 휘르첼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후멜스는 2010년대 독일을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바이에른뮌헨 유소년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8년 도르트문트에 당도했고, 비슷한 시기에 도르트문트 감독직을 맡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도르트문트 황금기를 이끌며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페어 메르테사커, 제롬 보아텡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월드컵 정상에도 올랐다.

2016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당시 태도 때문에 도르트문트 팬들이 등을 돌렸던 후멜스는 2019년 도르트문트에 돌아온 이후 헌신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다시금 도르트문트의 전설적인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2023-2024시즌 다시 한 번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했고, UCL 결승을 치른 다음 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새 팀을 찾고 있다. 여러 팀들이 후멜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식은 없다.
여기에 브라이턴과 웨스트햄이 참전했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2부리그에서 장크트파울리 승격을 이끈 31세 감독 휘르첼러를 선임했다. 아직 센터백을 영입하지 못했기에 후멜스는 최상급 매물이다. 파비안 그로스가 떠나며 팀에 경험을 불어넣을 선수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오랫동안 유럽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후멜스를 영입해 팀 전체에 안정감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웨스트햄도 후멜스를 주시한다.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막시밀리안 킬먼, 루이스 길례르미, 웨스 포더링엄, 크리센시오 서머빌, 니클라스 퓔크루크, 기도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하며 폭풍 행보를 보인다. 이미 PL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인 킬먼을 영입했는데 후멜스까지 품에 안아 더욱 깊은 수비진을 완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후멜스가 어떤 팀에도 가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후멜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아예 축구화를 벗는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만족할 만한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더 이상 선수 후멜스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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