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마르타 “라스트 댄스는 금빛으로”

JaeYong 작성일 24.08.08 2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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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 축구 대표팀의 전설 마르타(38)가 ‘올림픽 라스트 댄스’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마르타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6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브라질은 7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4-2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과 조별리그 C조 최종전(0-2 브라질 패) 퇴장으로 8강과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르타는 11일 미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르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도 여섯 차례 출전해 역대 최다인 17골을 넣었지만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마르타는 브라질이 올림픽 여자 축구에서 두 차례(2004, 2008년) 준우승할 때 주전 멤버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브라질에 준우승을 안긴 미국이 결승전 상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마르타가 빛나는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며 “다만 브라질은 올림픽 결승전에서 두 차례나 미국에 패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4차례(1996, 2004, 2008, 2012년)나 정상에 오른 강호다. 미국도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고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4강에서 짐을 쌌던 터라 8년 만의 ‘왕좌 탈환’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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