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 길크리스트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셰필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셰필드가 수비를 강화했다. 구단은 첼시의 다재다능한 재능인 길크리스트를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알피는 항상 우리가 쫓는 선수 중 하나였다.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고, 재능 있는 선수와 함께 일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알피는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그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다. 그를 우리 팀에 데려와 기쁘다"라고 전했다.
길크리스트는 "정말 기대가 된다. 클럽과 감독이 내게 준 좋은 기회다. 셰필드에서의 시작을 고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내 능력을 뽐내기를 바랐기 때문에 여기서 매주 그것을 이루고자 한다. 이건 새로운 도전이다. 나는 내 안전 지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지난 시즌 원정 경기를 위해 여기에 왔다. 팬들과 그들이 팀을 지지하는 모습, 그들이 팀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명 받았다"라며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길크리스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83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연계 능력과 공격력, 수비력 모두 준수하다.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23-24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번뜩이는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경기에선 손흥민을 꽁꽁 묶는 대활약을 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3-24시즌 첼시 아카데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더 많은 성장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첼시 역시 힘겨운 주전 경쟁보다는 확고한 주전으로서 경험치를 쌓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며 그를 셰필드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