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킵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인 스킵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승격한 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티 타운, 사우샘프턴이 그를 노리고 있으며 스킵의 이탈이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냈다. '절친' 에릭 다이어는 완전 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며 이외에도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탕귀 은돔벨레, 자펫 탕강가, 브리안 힐, 알레호 벨리스 등 총 9명의 선수들이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10호 매각이 유력하다. 주인공은 스킵. 잉글랜드 국적의 스킵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경기장 내에서 돋보이는 유형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선수다.
토트넘 성골 유스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선 2경기 동안 2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교체 자원으로 나선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한 시즌 임대를 통해 바짝 성장했다. 2020-21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난 스킵은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급 활약을 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입지가 다소 증가했다. 준주전급 자원까지 발돋움한 그는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섰고 2022-23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중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입지가 굳건하지 않다. 2023-24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 출전 비중이 많았고 출전 시간은 800분을 간신히 넘겼다.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었다.
토트넘에 오래 있었지만, 여전히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는 스킵. 이에 스스로 이적을 고려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스킵은 토트넘을 떠나면서까지 다음 시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홈그러운 선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 손실을 메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입스위치와 사우샘프턴, 레스터 등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승격팀들이 그를 타깃으로 삼았다. 맷 로 기자에 따르면, 현재 잔류보다 이적에 더욱 가까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