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가 겹경사를 맞이했다.
『FIBA.com』에 따르면, 프랑스의 ‘The Extraterrestrial’ 빅토르 웸벤야마(포워드-센터, 224cm, 95kg)가 2024 올림픽 최고 유망주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NBA에 진출한 그는 만장일치로 올 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첫 두 달 동안 이 달의 신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더욱 대단한 면모를 선보였다. 전력이 약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팀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약관의 나이로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주전 센터로 나서 6경기에서 평균 15.8점 9.7리바운드 3.3어시스트 2스틸 1.7블록을 기록했다. 팀에서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평균 어시스트, 평균 블록까지 모두 1위에 올랐으며, 효율도 팀에서 유일하게 20을 넘었을 정도로 대단했다.
수비에서 존재감도 단연 발굴이었다. 브라질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3블록을 곁들인 그는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도 3블록을 신고했다. 하물며 브라질전에서는 무려 4스틸을 곁들이는 등 수비에서 단연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미국과의 결승에서는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정작 블록을 곁들이지 못했으며, 코트마진에서도 -8에 그쳤다.
그러나 이제 20대가 된 선수가 펼친 활약으로는 전혀 뒤지지 않았다. 정규시즌에 올 해의 신인에 이어 오프시즌에 열린 올림픽에서 최고 유망주에 손꼽힌 만큼, 당연히 프로와 국제 대회에서 펼칠 그에 대한 기대치는 단연 높을 수밖에 없다. 단, 지나치게 큰 신장을 갖추고 있어 매번 국제 무대에 출전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