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6034억' 계약 거절한 이유 있었네…"5억 달러 이상 계약 체결할 가능성 높다" 김하성 前 동료, 초대박 계약이 보인다

재서엉 작성일 24.08.13 1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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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계약, 꿈이 아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프런트들은 임박한 자유계약선수(FA)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구단 경영진, 분석가, 평가자들은 남은 시즌 동안 2024-25시즌 오프시즌에 FA가 될 선수들의 가치 평가, 타깃 리스트,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매체는 "올해는 FA 시장의 선수 풀이 더 깊어지고 옵트아웃 조항이나 다양한 옵션(선수, 구단 또는 베스팅)을 가진 선수가 많아 50명의 순위를 꼽았다"며 "이 목록은 지금부터 11월 FA 시장이 열리는 시점까지 계속 변경될 것이다. 시즌 마지막 두 달 동안의 성적과 건강 상태, 그리고 플레이오프가 가치 평가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50명의 순위를 매겼다.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선수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였다. 매체는 "소토는 이번 시즌 양키스의 판도를 바꾼 선수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5억 달러(약 6857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의 두 팀(양키스, 뉴욕 메츠) 모두 그의 영입을 위해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지난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시즌 150경기에 나와 153안타 34홈런 110타점 110득점 타율 0.282 OPS 0.949를 기록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47경기 54안타 13홈런 37타점 39득점 타율 0.351 OPS 1.185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1시즌에는 151경기 157안타 29홈런 95타점 111득점 타율 0.313 OPS 0.999를 기록했다.

소토는 2022년 7월 워싱턴으로부터 초대형 계약을 제안받았다.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034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 제안이었다. 하지만 소토가 이를 거절했고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2시즌 워싱턴에서 101경기, 샌디에이고에서 52경기에 나왔으며 타율 0.242 OPS 0.853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를 기록했던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겼다.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소토와 함께 트렌트 그리샴이 샌디에이고를 떠났고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양키스와 이별했다.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트레이드한 이유는 분명하다. 소토를 붙잡을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소토를 보내는 대신 여러 자원을 수급하는 데 성공했다.


소토 역시 양키스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15경기에 출전해 130안타 30홈런 82타점 97득점 타율 0.304 OPS 1.0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타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벌써 30홈런을 터뜨려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워싱턴의 4억 40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던 소토가 이번 겨울 어떤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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