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이적료→주장 박탈→이젠 4순위 CB?...매과이어, 경쟁자 영입에도 '잔류 결심'

도지페페 작성일 24.08.14 1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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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전망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정했다. 레니 요로가 새로 합류했고, 이제 마타이스 더 리흐트도 영입될 것이다. 매과이어는 4순위 센터백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러나 요로가 초반 3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또한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진에 부상 변수가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매과이어는 자신에게 충분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405억 원)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고, 6개월 만에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다 텐 하흐 감독 후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초반 리그 개막 2경기 모두 매과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결과는 2연패였고, 결국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이때부터 리산드로,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나섰고, 매과이어는 벤치로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이후 맨유는 반등에 성공했다. 매과이어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선발8, 교체8)만 뛰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적설이 발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이적료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결정은 잔류였다. 매과이어가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에도 반등은 없었다.

 

주장직까지 박탈 당한 매과이어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1,651분. 센터백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했다고 볼 수는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매과이어는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 않아 많은 비난을 받지 않았다. 

일단 차기 시즌 험난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리산드로는 부상에서 털고 돌아와 다시 텐 하흐 감독의 주축 멤버로 뛸 예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센터백들이 속속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요로가 영입됐고, 이제 더 리흐트도 합류가 임박했다. 입지가 위태로운 가운데 잔류하기로 결심한 매과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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