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팀과 2027년까지 맨유와 함께 한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부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맨유의 에이스다. 2012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노바라에서 프로 데뷔한 뒤 우디네세,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을 거쳐 2020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34경기에 출전해 79골 67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리그컵 우승과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도 함께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해리 매과이어의 뒤를 이어 주장 역할도 맡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대한 내 열정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며 “나는 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의 책임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이 대단한 클럽을 대표하는데 필요한 헌신과 열망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미 이곳에서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맞이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맨유에서 최고의 순간이 올 것으로 믿지 않았다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구단 수뇌부, 에릭 텐하흐 감독과 대화를 통해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싸우겠다는 결심이 얼마나 굳건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미래가 얼마나 긍정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팀을 끌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