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이적료' 찍었다!...뮌헨이 노리던 '독일 특급 재능' PL 입성+4년 계약

해왕고리 작성일 24.08.15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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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얀 그루다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합류했다.

브라이튼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마인츠 출신의 그루다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워크 퍼밋과 국제적 승인을 전제로 한다. 그루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루다는 마인츠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다. 2004년생으로 마인츠 유스 팀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적부터 재능을 인정 받으며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갖췄고, 발 기술도 준수하다. 독일 내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으며 연령별 대표팀도 한 계단씩 밟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1군 무대를 밟았다. 2022-23시즌 겨울 데뷔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3-24시즌부터 주전으로 완전히 도약했다. 마인츠 핵심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화되자 그루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왔다. 이재성,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함께 마인츠 공격 편대를 형성했다.

팀의 강등 위기에서 잔류를 이끌었다. 그루다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리그 28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활약했고, 강등권 탈출 사투를 벌였던 마인츠가 잔류할 수 있었던 핵심 역할을 해냈다. 그루다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영 플레이어 후보에도 선정됐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 발탁까지 경험했다. 독일축구연맹(DFB)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발표한 예비 명단에 그루다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 우크라이나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이후 훈련 도중 근육 부상을 입으면서 아쉽게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여러 클럽의 눈길을 끌었다.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 후보에 그루다를 올리고 직접 회담을 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브라이튼으로 떠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하게 됐다. 독일 '키커'는 그루다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5억 원)와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는 마인츠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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