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라두는 이적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두 이적과 관련한 안드레이 라두와 인터밀란의 거래가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구단 간에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라두는 사수올로 이적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두는 루마니아 국적의 골키퍼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긴 팔을 활용한 세이빙 능력에 특화된 골키퍼다.
27세로 골키퍼치고 젊은 나이지만, 수많은 팀을 거쳤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13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연령별 팀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엔 인터밀란 소속으로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기나긴 임대 여정이 시작됐다. 2017-18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 B의 아벨리노로 임대를 떠났고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서 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18-19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제노아로 향했다.
제노아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라두는 리그 33경기에서 6번의 클린 시트를 올렸다. 2019-20시즌 전반기에도 제노아에서 활약했고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서 2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비교적 부진한 활약에 후반기엔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지만, 여기선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돌아온 라두. 이후 두 시즌 동안 컵 대회 포함 4경기 출전에 그쳤고 크레모네세, 오세르, 본머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현재 라두는 인터밀란 소속이다. 하지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스키라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총 6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여기엔 알레산드로 폰타나로사, 이시아카 카마테, 마르틴 사트리아노, 호아킨 코레아, 에디 살세도 등이 이름을 올렸고 라두 역시 리스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