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브라이턴 31세 감독, 최연소 승리… 38세 선수, 첫 23시즌 연속 출전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8.19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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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연소 사령탑인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31)이 EPL 역대 최연소 승리 감독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휘르첼러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이턴은 17일(현지 시간)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휘르첼러 감독은 이날 승리로 EPL 역대 최연소 승리 사령탑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크리스 콜먼 풀럼 감독이 세운 것으로 당시 33세였다. 휘르첼러 감독은 6월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으면서 EPL 역대 최연소 사령탑으로도 이름을 올렸었다. 1993년생인 휘르첼러 감독은 EPL이 출범(1992년)한 뒤에 태어난 최초의 EPL 사령탑으로 손흥민(32·토트넘)보다 한 살이 어리다.

EPL 데뷔전을 세 골 차 승리로 장식한 휘르첼러 감독은 “기분은 좋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길 만한 자격이 있었고 프리시즌에 구단과 스태프들도 열심히 했다”며 공을 돌렸다. 독일 출신인 휘르첼러 감독은 23세 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팀 장크트파울리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브라이턴의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8)는 이날 EPL 23시즌 연속 출전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밀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22시즌을 연속으로 뛴 라이언 긱스(은퇴)가 함께 갖고 있었다. 이날 밀너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뛰었다. 밀너는 휘르첼러 감독보다 일곱 살이 많은데 그가 EPL에 데뷔한 2002년에 휘르첼러 감독은 9세였다.

 

밀너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뉴캐슬,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거쳤다. EPL 통산 635경기에 출전(역대 2위)한 밀너가 19경기를 더 뛰면 개러스 배리(653경기 출전·은퇴)를 넘어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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