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핵심 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골절 부상 사실이 알려졌다.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시애틀전을 앞두고 “사실 프리먼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밝혔다.
프리먼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가락을 다쳤다. 통증이 있었고 처음 찍은 X레이 촬영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계속되는 바람에 CT 촬영 결과 가운데 손가락에 실금이 확인됐다.
프리먼은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하루 휴식했지만 20일 시애틀전에서는 출전을 강행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먼이 통증을 참고 뛰겠다고 했다. 참을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이날 시애틀전에 선발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구단 역시 프리먼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맥스 먼시와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먼시는 지난 5월18일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회복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
김광현의 팀 동료였고 WBC 때 한국 대표로 뛰었던 에드먼은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에드먼은 시즌 전 손목 수술을 받았고 올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토미 에드먼은 한국계로 미들 네임이 ‘현수’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