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백전노장이 여전히 빅리거로 남길 바라고 있다.
『BasketNews.com』에 따르면, 이적시장에 남아 있는 ‘Gallo’ 다닐로 갈리나리(포워드, 208cm, 107kg)가 NBA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길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을 묻자 이탈리아로 복귀를 묻는 건지 되물은 다음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시즌 워싱턴 위저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밀워키 벅스에서 뛰었다. 당초 지난 2022년 여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방출된 그는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유로바스켓 202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대표팀에서 다친 그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지난 2022-2023 시즌을 뛰지 못했다.
당시 보스턴과 다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지난 여름에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보스턴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품기로 하면서 마커스 스마트(멤피스)와 갈리나리를 내보냈다. 보스턴은 갈리나리의 계약을 덜어냈다. 이후 시즌 중인 1월 중순에 디트로이트로 보내졌다. 마이크 머스칼라와 함께 디트로이트로 향했으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후 방출을 당했다.
밀워키 벅스의 부름을 받으면서 우승 도전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서 제 전력이 아니었다. 결국,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2라운드 진출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갈리나리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된 그는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백업 파워포워드를 찾으려는 팀이 있으면, 그의 영입을 노릴 만하다. 그러나 그나마 파워포워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다른 선수를 품으면서 갈리나리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놓쳤다. 결정적으로 지난 시즌에 전반적인 기록이 크게 하락하면서 현재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그는 총 4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2.9분을 소화하며 5.7점(.437 .323 .857) 2.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이전까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어렵지 책임진 그였으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낸 것. 부상 이후 첫 시즌이었던 만큼, 달리 방법이 없었다.
다만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는 부상을 털어낸 만큼,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도 어느 덧 30대 중반인 만큼,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나 부상 선수가 발생한다면 계약을 노릴 만하다. 시즌 중에라도 최저연봉으로 그를 불러들일 팀이 있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