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에이, 끝내 유럽 복귀 ... 올림피아코스와 2년 계약

태무진칸 작성일 24.09.04 1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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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NBA 선수가 돌아간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가 에반 포니에이(가드-포워드, 198cm, 93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2년 400만 달러(약 500만 유로)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니에이는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2-2013 시즌에 NBA에 진출한 그는 꾸준히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이번에 유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누구보다 NBA에 남길 바랐다. 그러나 그와 계약을 맺으려는 구단이 마땅치 않았다. 혹, 계약 제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만족하는 내용이 아니었을 수 있다. 단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거나, 캠프에서 뛰는 조건이라면 그도 원치 않았을 터. 10년 이상 빅리그에 몸담았던 만큼, 막판까지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유럽으로 향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막판만 하더라도 그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대대적인 재건 중에 돌입해 있더라도 경험을 갖춘 이가 필요하기 때문. 어린 선수가 흔들릴 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노장의 역할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초반에 기나긴 연패로 흔들렸던 만큼, 포니에이와 함께하는 예상이 어렵지 않을 만했다.
 

하지만 끝내 계약은 없었다. 포니에이가 디트로이트에서 뛰는데 회의적이었을 수도 있다. 이왕이면 그도 출전시간을 확보하되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하길 바랐을 터. 그러나 끝내 그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긴 여름을 지나 트레이닝캠프가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끝내 새로운 적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는 뉴욕 닉스와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시즌 중에 트레이드 됐기 때문.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경기당 18.1분을 뛰며 6.9점(.357 .254 .806) 1.8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그쳤다. 뉴욕과 장기계약(4년 7,300만 달러)을 맺었으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계약 마지막 해에 삽입된 팀옵션을 통해 그는 계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2 드래프트를 통해 NBA와 인연을 맺었다. 1라운드 20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됐다. 올랜도에서 6시즌 이상을 보냈으며, 이후 보스턴 셀틱스, 뉴욕과 디트로이트를 거쳤다. 지난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출전시간이 평균 20분 아래로 내려왔고, 이로 인해 그간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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