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며 '폭풍 오열'...오히려 커리어는 부활!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복귀'

JaeYong 작성일 24.09.04 1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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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는 6년 만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브라질 '글로보'는 2일(한국시간) "모우라는 부상을 당한 사비우를 대신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2018년 10월 사우디 아라비아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우라는 "2011년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와 같은 감정이다. 정말 행복하다. 막연한 꿈이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 이제는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난 현재 대표팀에서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이제 내 경험을 대표팀에 전해줄 것이다. 그리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발탁 소감을 전했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모우라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모우라는 준결승 2차전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모우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아약스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에 진출 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 합류하면서 모우라의 입지는 좁아졌다. 가레스 베일(임대)를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영입됐다. 2022-23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상 악재가 발생하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모우라는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그리고 계약 기간을 마치는 대로 구단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 역시 "토트넘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 팀에서 오래 뛰었고,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5년 동안 PL 무대를 누비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 모든 순간들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토트넘 맨'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모우라는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친정팀 상 파울루로 복귀하게 됐다. 모우라는 상 파울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그곳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 입단했을 때는 20223년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했던 모우라는 이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3년 더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활약도 좋다. 현재 모우라는 2024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17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6년 만의 대표팀 복귀가 성사됐다. 브라질은 이번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을 치른다. 에콰도르, 파라과의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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