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억' 거금 들여 영입했지만, '유리몸'으로 인해 플랜 OUT...첼시는 '매각'에 열려 있다

해왕고리 작성일 24.09.04 21:54:36
댓글 0조회 4,640추천 0
74c2f1386ac49167a030edf0a0aca336_832850.jpg


첼시가 벤 칠웰의 매각에 열려 있다. 현재 튀르키예 리그의 구단이 그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첼시는 튀르키예로 칠웰을 임대 보내는 데 열려 있다. 그가 첼시에 남는다면, 적어도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두 개의 튀르키예 구단이 첼시의 레프트백인 칠웰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플랜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칠웰은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레프트백이다. 정갈한 외모와 달리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며 수준급 킥력을 보유하고 있어 크로스 능력도 상당하다. 활동량도 많고 90분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타고난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6-17시즌부터 입지를 넓혔다. 동화 같은 우승의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났지만, 오히려 이것이 칠웰에게 기회가 됐다. 2017-18시즌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뛰어난 활약 덕분에 2020-21시즌 첼시의 부름을 받았다.

첼시는 그를 품기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5020만 유로(약 744억 원). 칠웰은 첼시에서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서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실력은 입증됐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칠웰은 확고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2021-22시즌엔 리그 출전 횟수가 7회에 그쳤다. 2022-23시즌 비교적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지만, 2023-24시즌 다시 부상의 수렁에 빠졌고 컵 대회 포함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이로 인해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의 부상 빈도에 크게 우려했고 그를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첼시는 칠웰을 매각하는 데 열려 있다. 이에 튀르키예 리그 구단이 그를 노리고 있다. 아직 협상에 진전은 없지만, 본격적으로 대화가 시작된다면 빠르게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왕고리의 최근 게시물

스포츠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