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이적! "홀란과 경쟁하고 싶다"더니, 그저 돈이 더 좋았다... 오시멘 충격적 임대 전말

JaeYong 작성일 24.09.05 1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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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휘어잡을 만한 대형 스트라이커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가 돼서야 간신히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빅터 오시멘(25)이 끝내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5일(한국시간) "오시멘의 임대 이적이 완료됐다. 속도와 힘, 공중볼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스트라이커가 왔다. 오시멘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갈라타사라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계가 놀랄 만한 이적이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통한다.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와 함께했던 2022~2023시즌에는 세리에A 최우수 선수(MVP)상을 받기도 했다. 꾸준히 빅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했던 공격수가 돌연 튀르키예행을 택했다. 나이도 한창 전성기 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시멘은 과거 인터뷰에서 "디디에 드록바를 존경한다"며 첼시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심지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두고 경쟁하고 싶다"며 "나는 한 경기에 4골을 넣을 수 있다. 더 많은 도움도 기록할 수 있다. 경력을 뒤돌아봤을 때 '정말 멋있는 일을 했구나'라고 말하고 싶다"고 야망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시멘의 말과 행동은 달랐다. 꿈보다는 돈이 먼저였던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행이 유력했다"며 "하지만 오시멘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첼시가 오시멘의 임금 요구를 맞추지 못했다. 개인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전 오시멘 영입을 확신하고 있었다. 로멜루 루카쿠(32)가 나폴리로 이적했기에 더욱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미 나폴리는 오시멘을 2군으로 보낼 심산이었다.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릴 뻔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구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주급 24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를 전액 부담한다. 대신 임대 이적료는 전혀 없다. 오시멘도 2024~2025시즌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했다. 튀르키예 공항에서부터 활짝 웃는 모습으로 팬들을 맞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3경기 전승을 거두며 1위 페네르바체(3승 1무)를 추격 중이다.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는 33승 3무 2패 승점 102를 기록하며 페네르바체(99점)를 제치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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