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리오 은구모하를 영입했다.
200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은구모하는 리버풀이 기대하는 차세대 측면 자원이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0대의 어린 나이임에도 큰 기대를 얻으며 월반을 거듭했고,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그를 첼시 유스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자말 무시알라와 비교하며 높은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당연스럽게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는 중이다. U-15 팀에 처음으로 발탁되며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재 U-16 팀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중이다. 특히 지난 2월에 펼쳐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잉글랜드 전역이 주목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 은구모하.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은구모하의 리버풀행을 보도하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오늘, 은구모하의 리버풀행이 공식화됐다. 은구모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 입단 소식을 전하며 "리버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은구모하는 U-18 팀에 우선적으로 합류해 리버풀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