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3학년 백승엽과 임정현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고졸 얼리 엔트리 선수들에 이어 대학에서도 프로 조기 진출자가 나오는 가운데 동국대에서도 2명의 선수가 1년 빨리 프로에 도전한다. 3학년 백승엽과 임정현이 나란히 11월 15일로 예정된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184cm의 가드 백승엽은 신입생 때부터 남다른 공격력을 선보인 자원이다. 2022시즌 백승엽은 14경기에 모두 나서 13.3득점으로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백승엽에게서 주목할 부분은 3점슛 성공률. 당시 그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4.1%였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올해 백승엽은 10경기에 나서 평균 13.3득점 4.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92cm의 슈터 임정현은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시즌 임정현은 11경기에 나서 6.4득점 5.1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들어 동국대가 빠른 페이스와 함께 과감한 3점슛을 시도하는 팀으로 컬러를 바꾸는 데에 있어 백승엽과 임정현의 공이 컸다.
실제로 동국대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경기당 8.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0%로 연세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백승엽과 임정현이 자신 있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신바람을 낸 동국대는 리그 12개 팀들 중 가장 많은 경기당 3점슛을 성공시키는 팀으로 변모했다. 동국대의 경기당 평균 득점 역시 82.6점으로 리그 1위다.
과연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백승엽과 임정현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가올 2024 KBL 신인드래프트는 9월 2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은 후 10월 30일 순위 추첨식을 거쳐 11월 15일 트라이아웃 및 선수 지명식이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