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MF 케이타의 굴욕...리버풀 팬 선정 '역대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 1위

JaeYong 작성일 24.09.09 2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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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가 리버풀 팬들이 선정한 구단 역사상 최고로 과대평가된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간) "'레딧'의 리버풀 팬들은 역대 리버풀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따른 티어 목록을 만들었다.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였고, '가장 재밌는 선수'로는 앤디 로버트슨이 이름을 울렸다"라고 전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리버풀 팬들이 선정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1995년생의 타는 리버풀이 큰 기대를 품었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2018-19시즌을 앞둔 리버풀은 당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무려 옵션 포함 5,275만 파운드(약 92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또한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초반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자잘한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이적료를 감안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데뷔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케이타 이외에도 다양한 리버풀 선수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는 스티븐 제라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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