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핀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달렸다.
이날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안토니 고든, 잭 그릴리쉬, 부카요 사카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앙헬 고메스, 데클란 라이스가 짝을 이뤘고 리코 루이스, 존 스톤스, 에즈리 콘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잉글랜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사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이후에도 홈팀 잉글랜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몇 차례 득점 상황에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아놀드의 연결한 공을 놓치지 않은 케인이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잉글랜드는 득점 직후 콘사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를 당했다. 레비 콜윌이 대신 투입됐다.
잉글랜드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노니 마두에케가 아놀드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밀어 넣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잉글랜드의 2-0 깔끔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케인은 자신의 통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케인은 현재 100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5경기를 뛰는 동안 27골을 기록 중이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