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샘슨이 전 동료의 아들에 대해 말했다.
볼 볼(221cm, F-C)은 역대 NBA 최장신인 마누트 볼의 아들이다. 볼 역시 높은 신장을 갖췄다. 그러나 마누트 볼과는 다르게 외곽 공격까지 가능하다. 비록 구력이 길지 않았지만, 아마추어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 결과,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4순위로 덴버 너겟츠에 입단했다.
그러나 덴버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미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한 덴버에는 볼의 자리는 없었다. 4년 차 시즌, 볼은 올랜도 매직으로 향했다. 그는 70경기를 뛰며 평균 21분을 소화, 9.1점 5.8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했다.
주가를 높인 볼은 NBA 생활을 이어갔다. 케빈 듀란트(206cm, F)가 있는 피닉스 선즈로 향했다. 그는 43경기에 나서 평균 5.2점 3.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는 못했다. 그러나 존재감을 내비치는 데 성공했다.
팀 사정상 차기 시즌, 볼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다. 이런한 상황에서 NBA 레전드인 랄프 샘슨이 볼에 대해 말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볼은 엘리트 선수가 될 수 있다. 그의 아버지도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마누트는 경기를 끝낼 수 없는 선수였다. 볼은 다르다. 그는 경기를 끝낼 수 있다. 근성도 갖추고 있다. 그는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시즌 간 새로운 유형의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빅터 웸반야마(221cm F-C), 쳇 홈그렌(216cm, F) 등이 주인공. 해당 유형의 선수들은 키가 큰데 빠르다. 또, 외곽 공격까지 가능하다. 볼 역시 큰 키에 외곽 공격까지 가능한 선수. 비록 많은 기대를 모으지는 못했어도 여전히 경쟁력은 있다.
한편, 피닉스는 차기 시즌에도 듀란트-데빈 부커(196cm, G)-브래들리 빌(191cm, G)로 이어지는 '빅 3'가 팀을 이끌 것이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볼 역시 본인의 방식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과연 차기 시즌에는 볼이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팀에 공헌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