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마드 디알로와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맨유는 디알로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이 제안으로 그는 2029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남을 것이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마드는 이미 맨유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맨 유나이티드 뉴스' 역시 "맨유는 수개월 내에 디알로에게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출신답게 쫄깃한 움직임과 유연한 몸놀림을 보유하고 있다. 공을 다루는 발재간과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킥, 넓은 시야를 지니고 있으며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드리블로 상대가 거세게 붙기 전에 이를 벗어날 수 있다.
아탈란타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리그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0-21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까지 출전했다.
맨유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3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그를 데려왔다.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엔 비싼 금액이었지만, 맨유는 확신이 있었다.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은 디알로.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기회를 받았다. 2021-22시즌엔 레인저스에서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엔 선더랜드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 리그 37경기 13골 3어시스트. 높은 성장세를 보인 디알로는 2023-24시즌 맨유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하지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땐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를 보내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대화 끝에 디알로를 설득했다.
설득 끝에도 디알로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하지만 2024-25시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디알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그에게 주전 자리를 줬다. 현재 디알로는 컵 대회 포함 5경기 중 4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으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