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렌트퍼드에서 1년 3개월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레이턴 오리엔트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지난 6월 1군으로 승격했고, 이날 데뷔전으로 1년 3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브렌트퍼드는 레이턴을 3-1로 누르고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11분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오버헤드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브렌트퍼드는 전반 26분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은 미켈 담스고르의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2-1이던 전반 45분 카르발류가 다시 한 번 어시스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23분 레이턴 수비수 잭 심프슨의 경고 누적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고, 후반 32분 김지수를 중앙 수비수로 투입했다. 김지수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20분가량 골문을 지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이날 4부리그 프리트우드 타운과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8분 교체됐다. 스토크시티는 프리트우드 타운과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 4라운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