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엔드릭, 레알 영원한 레전드 라울의 기록 넘었다… 구단 최연소 UCL 득점

해왕고리 작성일 24.09.18 2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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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유망주 엔드릭이 유럽 클럽대항전 데뷔골을 넣고 전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가진 레알마드리드가 슈투트가르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다시 한 번 경기 내용보다는 선수들의 클래스로 승리했다. 홈에서 슈투트가르트와 슛 횟수 20회 대 17회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 후 데니스 운다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경기 막판까지 동점이었다. 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을 받은 안토니오 뤼디거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다니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전진한 에드릭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후반 마지막 교체 멤버로 투입된 엔드릭이 경기를 끝냈다.

엔드릭은 이날 18세 58일에 불과했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UCL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레알의 영원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갖고 있던 18세 113일이다. 라울은 이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해트트릭하며 UCL 데뷔골과 더불어 천재의 화려한 등장을 알린 바 있다.

엔드릭도 전설적인 선배를 잊지 않았다. 엔드릭은 골을 넣고 오른손 손가락을 입에 대는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했다. 라울의 전설적인 골 세리머니로 유명한 동작을 똑같이 재현했다.


엔드릭은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전은 아니다. 레알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3명을 공격진에서 조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 이미 브라질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엔드릭도 주전 자격이 충분하지만, 레알에서는 아직까지 교체 멤버로만 나오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앞선 4경기 1골, 이번 UCL에서 1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모드리치는 최고령 기록에 한 발 다가갔다. UCL 역사상 최고령 어시스트 3위다. 이날 모드리치는 39세 8일이었다. 아메데오 카르보니의 39세 176일, 라이언 긱스의 39세 363일에 이어 이 부문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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