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챔스 개막전 4골… 통산 33골로 루니 넘어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9.19 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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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웨인 루니(39·은퇴)를 넘어 잉글랜드 선수 중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케인은 18일(한국 시각)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벌인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phase) 1차전에서 4골을 넣으며, UCL 통산 33골을 기록했다. 4골 중 3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루니 종전 기록(30골)을 3골 차로 뛰어넘었다. 뮌헨은 케인(4골)에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2골, 하파엘 게헤이루(포르투갈)·레로이 자네·레온 고레츠카(이상 독일)까지 골 세례를 퍼부으면서 자그레브를 9대2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28)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UCL은 올 시즌부터 참가 팀 수가 32팀에서 36팀으로 늘어나면서 대회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 조별 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진행된다. 36팀을 4개 포트로 나눠 한 팀이 다른 8팀과 경기를 치러서 나온 승점을 토대로 상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대회 총상금은 20억3000만유로에서 24억3700만유로로 늘었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26)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처음 나선 UCL 경기에서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전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라리가 4·5라운드에 이어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대1로 승리했다. 18세 기대주 인드리크(브라질)도 UCL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 구단 사상 UCL 최연소(18세58일)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라울 곤살레스(18세113일) 기록을 깼다.

지난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로 UCL행 열차에 탑승한 애스턴 빌라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1982-1983시즌 UCL 전신 유러피언컵 이후 41년 만에 UCL 무대에 복귀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을 3대1로 제압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3대1로, 스포르팅(포르투갈)은 릴(프랑스)을 2대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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