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CHS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1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 0.339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큰 역할을 했다. 7-7로 맞선 6회초 무사 3루에서 트래비스 애덤스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타로 출루했던 안드레스 알바레즈를 불러들였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땅볼 타구였지만, 수비 빈틈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이 안타로 8-7로 앞서갔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경기를 이겼다.
양 팀 2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배지환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한 이후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잭 수윈스키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회에만 5점을 추가한 것을 비롯해 2회까지 7-0으로 앞서갔지만, 2회 5점, 4회 2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6회 배지환의 안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내며 이길 수 있었다.
알바레즈가 3타수 3안타 1득점 기록했고 제이크 램은 1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홀로 3타점 기록했다.